통영해양경찰서는 지난 주말 통영 관내에서 잇따라 발생한 해양사고에 신속히 대응해 인명 피해 없이 모두 안전 조치했다고 밝혔다.
지난 23일 오후 6시 14분께 거제시 남부면 갈곶도 인근 해상에서 A호(유람선·29톤·승객 26명·선원 2명)의 추진기에 부유물이 감겨 기관 사용이 불가능하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통영해경은 즉시 구조 세력을 현장에 투입했다.
신고를 접수한 통영해경은 승선원 전원에게 구명조끼 착용과 연안 접근에 대비한 투묘 등 안전조치를 지시했다. 이어 현장에 도착한 구조 세력은 승객 안전을 최우선으로 확인한 뒤, 선사 측 선단선인 B호(유람선·29톤)를 이용해 A호를 석계항까지 예인하고 입항 시까지 안전 관리를 실시했다.
입항 후 확인 결과 추진기에 부유물이 감긴 것 외 별다른 물적 피해는 없었으며, 승객 26명을 포함한 승선원 모두 건강 상태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A호는 이날 오후 4시께 거제 석계항에서 출항해 외도 유람을 마치고 복귀하던 중, 같은 날 오후 6시 7분께 갈곶도 인근 해상에서 추진기에 부유물이 감기며 자력 운항이 불가능해지자 선장이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같은 날 오후 3시 3분께에는 통영시 욕지면 우도 인근 해상 좌대에서 낚시 중이던 C씨(2018년생·남)가 넘어져 오른팔을 다쳤다는 신고가 접수돼 통영해경이 구조에 나섰다.
현장에 도착한 통영해경은 환자의 오른팔 골절이 의심됨에 따라 부목과 압박 붕대를 이용해 응급 처치를 실시한 뒤 신속히 통영 달아항으로 이송해 119구급대에 인계했다.
C씨는 부친과 함께 우도 인근 해상 좌대(연화 용머리 낚시터)에서 낚시를 하던 중 좌대 널빤지를 밟고 넘어지면서 오른팔을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
통영해양경찰서 해양안전과장 박준영 경정은 “주말과 행락철을 맞아 해양활동이 증가하면서 각종 안전사고 위험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며 “선박 이용객과 낚시객들은 반드시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출항 전 선박 사전 점검과 안전 수칙을 꼼꼼히 확인하는 등 해양 안전 수칙 준수에 적극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