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시장 천영기)는 오는 21일(월)부터 민생 회복 소비 쿠폰을 지급하기 위해 준비를 차질 없이 진행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1차와 2차로 나눠 단계적으로 지급된다. 1차 지급 대상은 6월 18일 기준 통영시에 주민등록을 둔 전 시민으로 △차상위·한부모 가정 33만 원 △기초생활수급자 43만 원 △일반 시민 18만 원이 지원된다. 2차 지급은 9월 22일부터 소득 상위 10%를 제외한 국민에게 10만 원을 추가로 지급한다.
1차 지급 신청 기간은 7월 21일 오전 9시부터 9월 12일 오후 6시까지다. 선불카드는 주소지 관할 주민센터에 신분증을 지참해 방문 신청하면 즉시 지급되며, 신용·체크카드 충전은 카드사 홈페이지·앱·콜센터·ARS를 통해 신청하거나 카드사 영업점을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충전은 신청 다음 날 이루어진다.
신청 첫 주(21일~25일)는 혼잡을 방지하기 위해 출생연도 끝자리에 따른 요일제가 적용된다. 월요일(21일)은 1·6, 화요일(22일)은 2·7, 수요일(23일)은 3·8, 목요일(24일)은 4·9, 금요일(25일)은 5·0인 시민이 신청할 수 있다. 26일(토)부터는 출생연도와 관계없이 신청 가능하다.
통영시는 고령자와 장애인 등 거동이 불편한 시민을 위해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를 제공하고, 읍·면·동 주민센터에 소비쿠폰 전담 창구를 운영해 신청 및 배부를 신속히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시는 소비 쿠폰의 원활한 지급과 시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부시장을 단장으로 한 전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다. TF는 대상자 확인, 지급 수단 확보, 신청 접수, 이의 신청 처리, 민원 대응, 보조 인력 지원 및 콜센터 운영 등 모든 절차를 총괄한다.
지급된 소비 쿠폰은 통영지역 내 연매출 30억 원 이하 소상공인 업종에서 사용할 수 있다. 사용 가능한 업종은 전통시장, 동네 마트, 식당, 의류점, 미용실, 학원, 교습소, 프랜차이즈 가맹점, 안경점, 약국, 의원 등이다. 반면 대형마트, 프랜차이즈 직영점, 대형 전자제품 판매점, 유흥·사행업종, 환금성 업종, 보험업 등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 사용 기한은 11월 30일까지이며, 기한 내 사용하지 않은 잔액은 소멸된다.
천영기 통영시장은 “이번 민생 회복 소비 쿠폰 지급이 지역 경제 회복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쿠폰을 신속하게 지급해 시민들이 편리하게 사용함으로써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하고 민생경제 회복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