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문화원(원장 김일룡)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오는 8월 5일(화)부터 20일(수)까지 통영문화원 전시실에서 ‘조선독립축하대회와 임정복 열사’ 사진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통영문화원이 지역의 근현대사 자료를 바탕으로 기획한 것으로, 해방 직후 통영에서 펼쳐졌던 독립운동의 생생한 기록을 통해 시민들에게 광복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자 마련되었다.
전시장에는 일제의 항복 선언 이후 약 두 달간 통영에서 전개된 시민 주도의 독립운동과 항일 저항을 담은 사진 30점이 전시된다.
특히, 1945년 8월 28일 충렬사 광장에서 열린 ‘조선독립축하대회’, 통영 읍내를 가득 메운 시민들의 만세운동, 그리고 일본 경찰서를 기습하다 순국한 향병대원 임정복 열사의 의거 등 해방기의 격동 속에서 통영 시민들이 보여준 자주적 의지와 열망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이번 전시는 단순한 사진 나열에 그치지 않고, 통영이 지닌 해방기 역사 현장의 상징성을 조명하는 문화 기획으로, 지역 공동체의 기억과 자긍심을 되살리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통영문화원 관계자는 “광복 80주년을 맞이해 지역 주민들과 함께 해방의 의미를 되새기고, 통영의 정체성과 역사를 돌아보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관람을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