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시장 천영기)가 주최하고 통영국제음악재단(이사장 천영기)이 주관한 ‘꿈의 오케스트라 통영’ 여름 음악회가 지난 17일 통영국제음악당 콘서트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공연에는 초등학교 3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76명의 단원이 참여해 클래식 명곡은 물론, 애니메이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과 사랑의 하츄핑 OST,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과 알라딘,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 경쾌한 맘보 등 다양한 곡을 선보이며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특히 단원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김경언 양(통영중앙중)과 송은혜 양(충렬여고)은 각각 호른과 비올라 협연자로 무대에 올라 수준 높은 연주를 펼쳐 박수갈채를 받았다.
황은석 음악 감독은 아이들이 함께 소리를 맞추고 음악을 연주해 가는 모든 순간에서 감동을 받고 보람을 느낀다.”면서 “오늘 멋진 무대를 선보이기 위해 열심히 노력한 아이들 모두에게 진심으로 큰 박수를 보내고 싶다.”고 말했다.
2014년 창단된 ‘꿈의 오케스트라 통영’은 베네수엘라 ‘엘 시스테마’ 철학을 바탕으로, 음악을 통해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과 사회적 통합을 돕는 청소년 오케스트라다. 매년 정기공연과 함께 캠프, 워크숍 등 다양한 음악 활동을 통해 아이들이 본인의 음악적 색깔을 발견하고, 성취감과 자신감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현재 신규 단원을 모집 중이며, 통영시에 거주하는 만 9세~16세 청소년은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악기 경험이 없어도 가능하며, 선발된 단원에게는 교육 과정과 악기를 무상으로 제공한다. 자세한 내용은 통영국제음악재단 홈페이지([www.timf.org)에서](http://www.timf.org%29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모집 기간은 오는 22일(화) 오후 6시까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