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시장 천영기)는 지난 11일 통영연극예술축제위원회(위원장 장창석) 주관으로 「2025 제17회 통영연극예술축제」 개막식을 통영시민문화회관 소극장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2008년 첫선을 보인 통영연극예술축제는 2021년부터 5년 연속 경상남도 지역대표공연예술제 지원 사업에 선정되며 명실상부한 대표 연극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제17회 축제는 새롭게 발굴된 연극 작품과 재조명된 과거의 작품을 다양하게 소개하며, 대중에게 연극의 가치를 전하고 우리 삶을 풍요롭게 하는 예술 축제로 성장하고 있다.
이날 개막식에는 전국 연극 관계자, 이탈리아 디오스쿠리 극단 관계자, 그리고 300여 명의 관객이 참석한 가운데 축제의 막을 올렸다. 개막작으로는 경남연극제 희곡상 수상작인 「숲을 지키는 사람들」이 공연됐다. 이 작품은 우리나라의 보이지 않는 전쟁을 모티브로, 제한된 숲의 공간에 전쟁의 공포와 두려움을 밀도 있게 투영하며 숲을 지키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허대양 부시장은 “올해로 17회째를 맞아‘발견과 재발견’이라는 주제로 전국의 다양한 연극 공연을 통영에서 만난다고 하니 관객의 한 사람으로서 기대가 매우 크다.”며 “의욕적으로 기획된 이번 연극 축제를 통해 배우와 관객이 함께 호흡하면서 감성과 삶의 여유를 회복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올해 축제는 이탈리아 디오스쿠리 극단을 포함한 35개 단체가 참여해 총 58편의 공연과 다양한 부대 행사를 선보인다. 모든 공연은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며, 자세한 내용은 통영연극예술축제위원회 홈페이지([http://ttaf.kr](http://ttaf.kr)), 카카오톡 채널(asea99), 또는 기획사무국(☎055-645-6379)에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