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양읍 자원봉사회(회장 김윤실)는 지난 13일, 산양읍 척포마을의 저소득 독거노인 가구를 방문해 주거 환경 개선 봉사 활동을 펼쳤다.
이번 봉사에는 한화오션 통영사랑 봉사회(회장 정귀진), 자불산 봉사회(회장 민영찬)도 함께 참여했으며, 연일 33도를 웃도는 폭염 속에서도 회원들은 어르신의 열악한 주거 환경을 개선하고자 이른 아침부터 구슬땀을 흘리며 작업에 나섰다.
봉사 대상 가구는 지붕 누수로 인해 벽지가 심하게 훼손되고, 실내 습기와 곰팡이로 위생 문제가 우려되는 상황이었다. 이에 따라 참여 봉사단체들은 도배와 방충망 교체, 방수 보수 작업은 물론 생활 공간 전반에 대한 정비를 실시했다.
김윤실 자원봉사회장은 “연일 계속되는 폭염 속에서도 힘든 기색 없이 함께 애써주신 회원들께 감사드린다.”며 “어르신이 덥고 습한 환경에서 지낸다는 소식에 가만히 있을 수 없었다.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위해 꾸준히 봉사하겠다.”고 말했다.
황재열 산양읍장도 “오늘처럼 기록적인 폭염 속에서도 저소득 독거 어르신의 불편한 주거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며 봉사에 나서주신 여러분의 모습에서 진정한 공동체의 힘과 따뜻한 연대를 느낄 수 있었다.”며 “산양읍에서도 우리 주변에 소외된 이웃들을 살펴 소외되는 이웃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산양읍 자원봉사회는 평소에도 관내 독거노인, 장애인, 저소득 세대를 대상으로 반찬 나눔, 주거 환경 개선, 생활 물품 지원 등 다양한 복지 활동을 지속하며 지역 내 나눔 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