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시장 천영기)는 7월 4일, 통영시청년센터(센터장 전선미) 내 토닥 갤러리에서 7월 한 달간 기획전 「의외의 조합 3인전 – 미적 관점」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각기 다른 화풍과 작업 세계를 지닌 김광훈, 박진숙, 백선연 세 명의 작가가 ‘미적 관점’이라는 주제를 각자의 방식으로 해석해 선보이며, 세 작가의 개성 있는 작품을 통해 지역 미술의 다채로운 미적 언어를 한 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의외의 조합 3인전’은 세대와 예술적 감성이 서로 다른 작가들이 한 공간에 모여 각자의 해석과 감각을 작품으로 풀어낸 전시다. 특히 ‘미적 관점’이라는 주제 아래, 대상을 바라보는 작가들의 시선뿐 아니라 이를 감상하는 관람객의 해석이 어떻게 교차하는지도 살펴볼 수 있다.
김광훈 작가는 어린 시절의 기억, 고대 벽화, 낙서, 기물의 문양 등에서 영감을 얻어 색채의 조화를 탐구하며, 직관적이고 원초적인 감각을 화면에 담아낸다.
박진숙 작가는 바다와 섬, 그리고 그곳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일상을 기억과 그리움이라는 감정으로 풀어내며, 특정한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감정의 흐름에 따라 화면을 채우고 비우며 서정적인 풍경을 완성한다.
백선연 작가는 통영의 바다를 단순한 풍경이 아닌 삶과 감정의 여정을 담는 대상으로 바라보며, 수면 위 빛과 물결이 만들어내는 찰나적 이미지를 관찰해 화면 속에서 깊이 있게 탐구한다.
토닥 갤러리는 이번 전시를 포함해 매년 1월부터 12월까지 지역과 청년 작가들이 참여하는 기획 전시를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 올해에도 총 13명의 작가가 참여하고 있으며, 최미자 작가의 「한지, 손이 만든 시간」, 최선희 작가의 「행복이 스며들다」 등 지역성과 청년 감성이 어우러진 전시들이 관람객의 호응을 얻고 있다.
통영시청년센터는 앞으로도 지역 예술가들에게 발표 기회를 넓히고, 방문객에게 다양한 시각예술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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