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해양경찰서(서장 박현용)는 7월 3일(목) 오후 5시 23분경, 통영시 광도면 이도(도서 지명)에서 A군(2010년생, 남)이 고립되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즉시 구조에 나섰다고 밝혔다.
신고를 받은 통영해경은 연안구조정과 육상 순찰팀을 현장에 긴급 투입해 A군을 발견했으나, 수심이 얕아 선박 접근이 어려운 상황이었다. 이에 해양경찰관이 직접 바다에 입수해 A군을 무사히 구조했다.
A군은 친구들과 통영시 죽림만에서 수영을 즐기던 중 해파리에 쏘이면서 방향을 잃고 이도에 홀로 고립됐으며, 친구들이 구조를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구조 당시 A군은 엄지발가락에 약 1cm 정도의 열상을 입었으나, 그 외 건강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통영해경 관계자는 “최근 지속되는 폭염으로 수온이 상승하면서 해파리가 자주 출몰하고 있다.”며 “해파리에 쏘였을 경우, 즉시 물 밖으로 나와 피부를 문지르지 말고 바닷물로 세척해주고, 즉시 구조를 요청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