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통영문화재단(이사장 천영기)은 지난 6월 27일 한산면 진두물양장에서 「찾아가는 한산대첩축제 – 한산도 편」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문화 소외 지역인 도서 주민들에게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고, 오는 8월 개최 예정인 제64회 통영한산대첩축제의 분위기를 사전부터 고조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서는 ▲도서 지역 어린이를 위한 무과 체험 및 무예 시연 ▲어린이·청소년이 직접 꾸민 한산대첩 이야기 단막극 ▲통영 출신 예술가들과 함께하는 작은 음악회 ▲불화살 퍼포먼스와 불꽃놀이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돼 현장에 모인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이번 행사는 주민과 예술인이 함께 참여하고 즐기는 가족 중심의 시민 참여형 콘텐츠로 구성돼, 이순신 장군의 정신과 한산대첩의 역사적 의미를 지역민과 함께 나누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

통영문화재단 관계자는 “찾아가는 한산대첩축제는 문화예술의 사각지대에 있는 지역 주민들을 직접 찾아가 축제의 감동을 전하는 의미 있는 시도”라며, “이번 한산도 편을 시작으로 7월 11일(금)에는 욕지도 판안골공원 무대에서, 17일(목)에는 사량도 엔젤호 일원에서 행사를 이어가며 문화 접근성을 점차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속적인 운영을 통해 지역 간 문화 격차 해소에도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제64회 통영한산대첩축제 본행사는 오는 8월 8일(금)부터 14일(목)까지 7일간 통영시 일원에서 개최된다. 올해 축제는 ‘한산도! 최초의 통제영!’을 주제로, 지역의 역사와 전통을 현대적으로 재조명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될 예정이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한산해전 재현 ▲시민 거리 퍼레이드 ▲투나잇 통영 불꽃쇼 ▲전국 거북선 노 젓기 대회 등이 있으며, (재)통영문화재단은 ‘시민과 함께 만드는 축제, 모두가 즐기는 역사문화축제’로 도약하기 위해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