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가 지난 15일 산양읍사무소 주차장에서 ‘찾아가는 경남통합돌봄버스: 통영에 왔어’ 행사를 열고, 농어촌 어르신들을 위한 맞춤형 통합 복지 서비스를 성황리에 제공했다.
이번 사업은 복지 시설과 의료 인프라 접근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지역 주민들을 직접 찾아가, 여러 기관이 개별적으로 펼치던 주거·의료·일상 돌봄 서비스를 한자리에서 종합적으로 지원하고자 마련됐다.
현장에는 도남사회복지관, 통영시장애인종합복지관, 통영지역자활센터, 경남사회서비스원, 통영시보건소, 경남도립통영노인전문병원, 통영서울병원 등 관내 11개 복지·의료 기관 관계자와 돌봄 활동가 59명이 총출동했다. 이들은 산양읍 주민 200여 명을 대상으로 1:1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펼쳤다.
특히 주민 수요를 반영한 4대의 특화 차량이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스마트 체형 분석과 건강을 진단하는 ‘똑띠버스’ ▲취약계층 주거 정리와 방역 소독을 지원하는 ‘클린버스’ ▲무인 단말기(키오스크) 등 디지털 기기 활용법을 익히는 ‘에듀버스’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의 대형 이불을 세탁·건조해 주는 ‘찾아가는 빨래방’ 차량이 가동돼 실질적인 생활 편의를 도왔다.
이와 함께 혈압·혈당 등 심뇌혈관질환 예방 기초 검진, 치매 바로 알기 퀴즈 및 인식 개선 부스, 일상생활 안전교육 등 필수 건강 프로그램이 알차게 운영됐다. 카나페 만들기 체험, 무료 커피차, ‘통영메구보존회’의 신명 나는 사물놀이 공연까지 15개 체험 부스가 어우러져 단순한 복지 행사를 넘어 흥겨운 마을 축제의 장을 연출했다.
행사에 참여한 한 산양읍 어르신은 “평소 엄두를 못 내던 무거운 이불 빨래를 말끔히 해결한 데다 건강 측정과 키오스크까지 손수 배울 수 있어 유익했다”라며 “신나는 사물놀이 장단에 맛난 간식까지 챙겨주니 잔칫집에 온 것처럼 즐겁고 고맙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강석주 통영시장은 “여러 기관이 힘을 모은 ‘찾아가는 통합 돌봄’이 주민들의 일상에 얼마나 든든한 보탬이 되는지 확인한 뜻깊은 자리였다”라며 “앞으로도 민관 협력망을 촘촘히 가동해 돌봄이 필요한 시민 누구나 살던 곳에서 편안하고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통합돌봄 안전망을 더욱 강화하겠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