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통영교육지원청(교육장 조은주)이 15일 통영공설운동장에서 관내 중학교 1학년생 1,107명이 참가한 가운데 ‘2026 통영 오예!(五禮) 자유학기 진로체험페스티벌’을 성황리에 열었다.
‘꿈을 만나는 새로운 도전, 미래를 향한 첫걸음!’을 표어로 내건 이번 행사는 자유학기를 맞은 청소년들이 급변하는 미래 사회의 유망 직업군을 탐색하고 지속 가능한 생태 가치를 체득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특히 올해는 첨단 인공지능(AI)과 소프트웨어 기술 체험은 물론, 행사 운영 전반에 친환경 방식을 적극 도입해 눈길을 끌었다.
행사장 중앙 무대에서는 학생 참여 공연이 열려 10개 팀이 수준 높은 밴드 공연과 진로 비전 발표를 선보였으며, 부스 일대에는 학생들이 한 학기 동안 빚어낸 자유학기 활동 산출물을 전시해 배움의 결실을 나눴다.
72개로 꾸려진 진로체험 부스는 미래 기술과 생태 감수성을 키우는 체험들로 가득 찼다. AI 및 신산업 분야에서는 인공지능 드로잉과 자율주행 자동차를 직접 코딩·조작해보며 디지털 대전환 시대의 역량을 키웠다. 또한 생명과학의 가치를 배우는 ‘곤충사육사 체험’과 개성을 표현하는 ‘특수분장 아트 메이크업’ 등 예술·생활 직업군 부스도 학생들의 발길로 붐볐다.
축제는 기후 위기 극복에 동참하는 ‘친환경 그린 행사’로 치러져 의미를 더했다. 주최 측은 학생 전원에게 개인 텀블러 지참을 독려하고 행사장 곳곳에 급수 시설을 설치해 일회용 플라스틱 생수병 배출을 원천 차단했다. 아울러 버려진 현수막을 업사이클링한 쉼터 파라솔과 장바구니를 비치하는 등 행사 전 과정에서 탄소중립을 몸소 실천했다.
체험에 참여한 김 모 학생은 “AI 제어와 곤충 사육 체험을 통해 인공지능과 생명과학 분야에 큰 흥미를 갖게 됐다”라며 “쓰레기를 남기지 않는 친환경 축제 속에서 내 꿈을 구체적으로 그려볼 수 있어 매우 뜻깊은 하루였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조은주 통영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이번 페스티벌은 청소년들이 교실을 벗어나 미래 신기술을 직접 만지고 친환경 가치를 실천하며 자기 주도적으로 꿈을 찾는 소중한 디딤돌이 됐다”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유관 기관과 손잡고 미래 산업에 발맞춘 양질의 진로 체험 기회를 아낌없이 지원하겠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