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통영시장 예비후보 심현철 씨가 3일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2일 더불어민주당 통영시의원들이 밝힌 시의회 의장단 선출 관련 입장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협치 아닌 민주당 독식" 주장
심 전 예비후보는 이날 발표한 기자회견문에서 "지난 2일 민주당 시의원들의 기자회견에 대하여 경악을 금치 못했다."며 포문을 열었다. 그는 앞서 민주당 시의원들이 통영고성 국민의힘 정점식 국회의원을 겨냥해 "밀실정치로 협치의 자율성을 훼손했다"고 주장한 데 대해 "제가 전해 듣기로" 의장단 협의 내용은 "의장과 산업건설위원장, 기획행정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이 맡고 부의장과 의회운영위원장은 국민의힘이 맡는다는 것"이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심 전 예비후보는 "실효적인 자리는 더불어민주당이 독차지하고 형식적인 자리만 거지에게 적선하듯 국민의힘에게 던져주는 것"이라며 "이것이 꼼수이지 어떻게 협치란 말이냐"고 반문했다.
"국민의힘에 문제 제기 이미 전달"
심 전 예비후보는 자신이 7월 1일 이전 국민의힘 시의원과 당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사전에 국민의힘 측에 전달했으며, 통영고성 국민의힘 국회의원 사무실에도 해당 제안의 부적절성과 다른 방안 모색의 필요성을 강하게 전달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를 증명할 근거도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는 "더불어민주당에서 협치라고 포장한 제안이 사실은 꼼수에 가까워 국민의힘이 농락당하는 결과로 귀착될 것이 우려된다는 시민들과 국민의힘 당원들의 다양한 의견이 전달되고 수렴됐다"고 설명했다.
"밀실정치 주장, 근거 있나" 반문
심 전 예비후보는 민주당 시의원들이 민주당 제안 거절과 무소속 시의원과의 협치 가능성을 두고 정점식 의원의 "독단적 판단에 따른 밀실정치"라고 규정한 데 대해 "마타도어식 선동에 가깝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정점식 국회의원의 밀실정치라는 주장에 대한 명확한 근거가 있느냐"고 물으며 "만약 명확한 증거 없이 허위사실을 유포해 타인의 명예를 훼손했다면 그에 상응하는 책임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또한 "무소속과의 협치는 야합이고 민주당과의 협치만 협치인가"라고도 반문했다.
"내 무소속 출마도 정 의원과 협의 거친 것"
심 전 예비후보는 자신이 통영시장 선거에 출마했을 당시를 예로 들며, "정점식 국회의원과 사전에 대화와 협의를 통해 통영시민에 봉사하는 방법에 대한 서로의 관점 차이를 존중하여 탈당 후 무소속 출마를 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본인 이해관계가 아닌 정치적 관점 차이에 대해 대화와 존중이 상존하는 국민의힘에 대해 밀실정치를 운운하는 것은, 민주당 시의원들이 민주적인 정당정치를 경험해보지 못했거나 이해가 부족하거나, 또 다른 정치 선동이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주장했다.
"사과하고 견제·감시 본연 임무에 전념하라"
심 전 예비후보는 회견 말미에 "민주당 시의원들의 선동식 정치 형태를 규탄한다"며, 민주당 시의원들이 밀실정치를 운운하며 국민의힘 정당과 타인의 명예를 훼손한 데 대해 사과할 것을 요구했다. 이어 "앞으로 마타도어식 선동 정치 형태는 지양하고 시정에 대한 올바른 견제와 감시에 전념해 달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