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통영문화재단은 관람객 참여형 설치미술 전시 '손끝에서 자라는 정원(Green Wave, Green Weave)'을 오는 7월 6일부터 9월 18일까지 통영크리에이티브허브(통영시 세병로 32) 제1전시실에서 개최한다.
'손끝에서 자라는 정원'은 관람객이 자신의 마음에 와닿는 단어를 선택하고, 해당 단어와 연결된 다양한 질감의 초록색 재료를 작품에 직접 심으며 하나의 숲을 함께 완성해 가는 참여형 설치 미술 전시다.
이번 전시는 '마음이 모여 숲이 되다'를 주제로 개인의 감정과 가치, 기억이 서로 연결돼 하나의 공동체적 풍경을 만들어 가는 과정을 예술적으로 담아냈다. 관람객은 단순한 감상자를 넘어 작품 창작 과정에 직접 참여하는 창작자가 되어 자신의 내면을 돌아보고 타인과의 연결을 경험하게 된다.
전시 참여자는 먼저 앞치마 등 소품을 착용하고 작은 농부가 되어 보는 체험으로 프로그램을 시작한다. 이어 비치된 단어 카드 가운데 현재 자신의 마음을 가장 잘 표현하는 다섯 개의 단어를 선택하고, 각 단어와 연결된 초록색 재료를 바구니에 담는다. 마지막으로 코바늘을 활용해 선택한 재료를 작품 공간에 심으며 모두가 함께 만들어 가는 초록 숲을 완성하게 된다.
특히 이번 전시는 시작과 동시에 완성된 작품을 선보이는 일반적인 전시와 달리, 관람객의 참여가 쌓일수록 작품이 변화하고 성장하는 과정 자체를 전시의 핵심으로 삼았다. 서로 다른 감정과 생각을 담은 초록색 재료는 시간이 흐르면서 하나의 울창한 숲으로 변화하고, 이는 공동체 안에서 다양한 가치가 공존하며 함께 성장하는 모습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통영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각자의 마음속 작은 감정과 생각이 모여 하나의 아름다운 풍경을 만들어 낼 수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며 "관람객들이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보고 타인의 마음과 연결되는 따뜻한 경험을 통해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의 의미를 발견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손끝에서 자라는 정원'은 전시 기간 동안 연령 제한 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으며, 참여자의 손길이 더해질수록 더욱 풍성한 초록의 풍경으로 완성될 예정이다.
전시는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시간대별 예약제로 운영하며, 주말과 공휴일은 휴관한다. 프로그램의 자세한 일정과 내용은 문화도시통영 홈페이지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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