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시장 천영기)는 지난 1월 1일 화재로 운영이 중단된 통영체육청소년센터의 공종별 복구공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화재 이후 △현장 감식 △손해사정사 실사 △지하실 임시 청소 △공종별 실시 설계 용역(건축·기계·소방·전기·통신) △정밀 안전 진단 용역 △지하실 철거 공사 △예비비 확보 △공종별 입찰 및 적격 심사를 차례로 진행해 시공사를 확정했으며, 지난 10월 말 복구 공사를 착공했다.
화재 복구 실시 설계 단계에서는 정밀 안전 진단 결과 건축물의 전반적인 안전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시는 이에 그치지 않고, 구조물 전반을 면밀히 점검해 보강이 필요한 부분을 설계에 반영하는 등 시민의 불안 해소와 시설의 안전성 확보에 최선을 다했다.
또한 화재로 인한 재산 피해액을 정확히 산정하기 위해 전문 손해사정사를 선임했으며, 한국지방재정공제회에 정당한 공제액을 청구하기 위한 절차도 진행 중이다.
지난 12일에는 통영시 관계자와 건축·기계·소방·전기·통신 등 각 공종의 시공사 책임자 및 감리 등 15명이 현장에 모여, 공종별 추진 계획과 협조 사항을 공유했다. 참석자들은 협업 체계를 강화하고 안전하고 효율적인 공사 추진으로 하루빨리 시설을 시민의 품으로 돌려주자는 뜻을 모았다.
천영기 통영시장은 “화재 이후 시간이 지남에 따라 시민들께서 불편함과 기다림에 지쳐가시는 점을 잘 알고 있다.”며, “지하 기계실 전소로 인해 기존 설비의 전면 교체가 불가피했지만, 더욱 안전한 재개장을 위해 철거·설계·구조 진단 등 여러 단계를 면밀히 검토했다. 앞으로도 신속하고 안전한 복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통영체육청소년센터는 2026년 3월 공사를 완료하고 시범 가동을 거쳐 재개장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