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시장 천영기)는 용남면 삼봉산 일대에서 추진한 ‘삼봉산 힐링 숲 조성 사업’을 완료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발전소 주변 지역 특별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기존 삼봉산 임도와 등산로를 재정비해 지역 주민과 방문객에게 건강과 치유의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추진됐다. 코로나19 이후 높아진 힐링·건강 활동 수요에 대응하고, 지역 주민의 정주 의식 고취와 산림의 공익적 가치 증진에 중점을 두었다.
삼봉산 힐링 숲은 숲길과 편의 시설이 부족했던 용남면 지역에 조성된 새로운 산림 휴양지로, 주민들이 자연 속에서 휴식과 건강을 누릴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났다. 또한 통영의 산림 자원과 해안 경관을 연결하는 녹색 관광 자원으로서의 역할이 기대된다.
이번 사업은 두 차례에 걸쳐 추진됐다. 1차 사업에서는 일봉~이봉~삼봉 구간 숲길 5.5km를 정비하고 51.5ha 규모의 숲 경관을 개선했다. 아울러 삼봉산 정상에 거제 앞바다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전망대를 설치하고, 편백 명상숲길(0.35km)을 조성했다.
2차 사업에서는 편백 명상 숲을 확장하고, 걷기와 러닝 로드로 활용될 임도(3km)를 정비했다. 이와 함께 추억의 으름덩굴 터널, 천년의 은행나무 숲, 바람 전망대 등 다양한 체험·휴식 공간을 새롭게 마련했다.
특히 임도 주변에는 보리수, 개복숭아, 산딸기 등 다양한 수목을 식재해 방문객이 걸으며 열매를 따먹을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함으로써, 자연을 즐기며 오감을 체험할 수 있는 숲으로 탈바꿈했다.
통영시 관계자는 “삼봉산 힐링 숲 조성 사업은 지역 주민에게 자연 속 휴식과 치유의 기회를 제공하는 뜻깊은 사업이었다.”며 “앞으로도 방문객들이 삼봉산의 아름다운 자연을 온전히 누릴 수 있도록 시설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