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시장 천영기)는 민선 8기 4년차를 맞아 시민의 일상 속 불편을 빠르게 해결하고,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일상 소통·공감 행정’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 KTX 통영역세권 조성, 복합해양관광단지 조성 등 대규모 프로젝트가 순조롭게 추진 중인 가운데, 시는 시민들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작고 소중한 변화에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이를 통해 통영시는 다음과 같은 생활밀착형 정책들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있다.
■ 모바일 통영사랑상품권, 할인율 확대·구매 한도 상향
통영시는 지역 소비 진작과 소상공인 매출 회복을 위해 모바일 통영사랑상품권의 발행 규모를 확대하고, 1인당 월 구매 한도를 기존 30만 원에서 50만 원으로 상향했다.
앞서 3월에는 할인율(적립률)을 7%에서 10%로 인상했으며, 추석 명절을 앞두고 할인율을 추가 상향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 공공배달앱 ‘땡겨요’ 도입…경남 최초 협약
민간 배달앱의 높은 수수료 부담을 줄이기 위해 통영시는 신한은행의 ‘땡겨요’ 앱과 협약을 맺고, 지역형 공공배달 플랫폼을 구축했다.
소상공인은 ▲2% 낮은 중개수수료 ▲광고비·월고정료·입점비 無 ▲당일 매출, 당일 정산 등의 혜택을, 소비자는 ▲모바일 통영사랑상품권 연동 결제 ▲매월 2,000원 할인 쿠폰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 점심시간 이어 주말·공휴일까지…주정차 단속 유예
최근 극심한 경기침체 및 물가상승 등으로 생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 및 소상공인들의 매출 회복을 돕고, 지역 상권을 이용하는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보다 나은 주차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주차단속 유예 제도를 확대 운영했다.
먼저 지난해 1월부터 지역경제 활성화 및 관광도시 이미지 제고를 위해 점심시간 주정차단속 유예시간을 11:30~14:00(2시간 30분)으로 확대, 지역민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더 나아가 올 7월부터 한시적으로 주말과 공휴일에는 도로변 불법 주·정차 CCTV 단속을 전면 유예(6대 불법 주정차 금지구역 및 안전신문고 앱을 통한 신고 제외)해 민생경제 회복에 중점을 둔 실질적 정책을 이어가고 있다.
■ 어린이·청소년 시내버스 ‘100원 요금제’ 도입
오는 2025년 9월부터 통영시는 6세 이상 18세 이하 어린이·청소년을 대상으로 시내버스 요금을 100원으로 대폭 인하한다.
교통카드 인증만으로 자동 적용되며, 교통비 부담을 줄이고 대중교통 이용률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 공동육아나눔터, 3곳으로 확대…‘육아 품앗이’ 실현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통영’만들기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일명 육아 품앗이라고 불리는 ‘통영시 공동육아나눔터 운영사업’은 지방 소멸 위기 대응 차원에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2011년 1호점(무전점) 개소 이후 10여 년 만에 민선 8기에 들어 2호점(죽림점), 3호점(미수점)을 확대 개설하며 시민들의 공동체 공간으로 톡톡히 자리매김하고 있다. 또한 지역사회에서 부모들이 함께 아이를 돌보면서 육아 부담을 덜고, 돌봄 공백을 채우는 실질적인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 도서지역에 드론배달 확대…치킨도 짜장면도 OK
꿈이 현실이 되는 도시인 통영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국토부 주관 ‘드론 실증도시’로 선정, 이에 걸맞은 섬마을 드론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며 도서 지역 물류 불편 해소 및 생활 여건 개선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해 사업비 6억 5000만 원을 들여 ▲산양권역(달아항) ▲욕지(대풍바위캠핑장) ▲한산권역(진두물량장) 3개 권역에 드론 배송센터를 두고 섬마을 15곳에 드론 배달점을 설치했다.
드론 배송 서비스 운영시간은 일출 후부터 일몰 전까지이며, 최대 5kg까지 실을 수 있고, 3km 기준 5분 내외로 배달이 가능해 생필품·긴급의료·행정 물품 등을 신속하게 실어 나를 수 있다.
특히 전용 애플리케이션 ‘K드론배송’을 사용하면 치킨이나 짜장면 등 각종 배달음식 주문까지 가능해 섬 주민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에 통영시는 올 하반기 비진도 내항과 외항마을 2곳에 배달점을 추가 설치, 새로운 배송 항로도 개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수소·전기저상버스 보급…친환경 교통도시 기반 마련
전 세계적 기후위기 시대, 에너지 대전환 및 탄소중립 과제를 적극 실천하기 위한 통영시의 노력들이 큰 결실을 맺고 있다. 지난해 6월 경남 최초로 수소교통복합기지를 준공하며 청정에너지 시대의 시작을 알렸다.
광도면 노산리 일원에 위치한 수소교통복합기지는 총 사업비 190억 원을 투입, 수소버스 하루 72대, 연간 2만 6280대를 충전할 수 있어 오염물질 배출 저감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더불어 2023년부터 도입하기 시작한 전기버스도 현재 차질없이 운영되고 있다. 수소·전기버스는 적은 소음·진동으로 쾌적하고 안정적인 승차감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저상버스형으로 교통약자의 이동 편의성을 증진하는 장점도 있다.
2025년 6월 말 현재 총 43대(시내버스 41대, 도서공영버스 2대)를 운행 중이며, 2026년까지 총 69대(시내버스 65대, 도서공영버스 4대)를 순차적으로 도입·운행할 계획이다.
■ 스마트 버스셸터·횡단보도 구축…AI 기반 도시 인프라
인공지능(AI)시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첨단·융복합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해 교통, 환경, 의료 등 시민들의 일상 전반에 편의성을 제공하고자 스마트 버스 셸터 및 스마트 횡단보도를 시 전역에 구축했다.
스마트 셸터의 경우 현재 27개소가 설치돼 대중교통 이용자들의 안전과 편의성을 크게 개선했다. 또한 스마트 횡단보도는 어린이보호구역을 중심으로 28개소가 설치됐으며, 위험 상황 발생 시 음성 안내 송출 등을 통해 교통사고를 획기적으로 감소시켰다.
■ 등록금 전액 지원, 통영시 인재 육성의 실천
민선 8기 주요 공약 사업인 대학생 등록금 전액 지원 사업은 전국 시부 지자체에서는 최초로 추진되며 선풍적인 관심을 끌었다.
최근 2025년 1학기 2~4학년 대학생 등록금을 지급 완료했으며, 현재까지 총 1,839명의 지역 인재들에게 약 38억 원의 등록금을 지원해 학생들의 학비 부담을 덜고 학업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지난 2023년 2학기 4학년 학생들을 시작으로 내년에는 1~4학년까지 전 학년을 대상으로 확대되며 통영시 인재육성기금 기탁자들의 뜻 실현을 앞두고 있다.
천영기 통영시장은 “행정이 시민 생활 속에 자연스럽게 스며들 수 있도록 작지만 꼭 필요한 일에 먼저 다가가는 것이 진정한 행정”이라며 “앞으로도 현장에서 답을 찾는 실질적인 행정을 통해 시민 만족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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