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영국제음악제 예술감독 진은숙, 제14회 대원음악상 대상 수상
    • 세계적 작곡가 위상 재확인… 통영국제음악제 예술적 성장 기여 인정

    • 통영국제음악제 예술감독이자 세계적인 작곡가인 진은숙이 지난 8일 열린 제14회 대원음악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대원문화재단은 “진은숙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작곡가로서 세계 유수의 음악 기관과 활발히 협력하며 다수의 권위 있는 음악상을 수상하는 등 한국 클래식 음악의 위상을 높여 왔다”며 “동시대 음악의 저변 확대와 통영국제음악제를 비롯한 국내 음악 기관의 예술적 성장에 기여하는 등 국내 음악 생태계 발전에 크게 공헌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진은숙은 올해 3월 한국인 최초로 스페인 BBVA 재단이 수여하는 지식 프런티어상 ‘음악과 오페라’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또한 2004년 ‘작곡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그라베마이어상을 시작으로 아르놀트 쇤베르크상(2005), 모나코 피에르 대공 작곡상(2010), 호암상 예술상(2012), 비후리 시벨리우스 음악상(2017), 함부르크 바흐상(2019), 마리 호세 크라비스상(2020), 레오니 소닝 음악상(2021), 에른스트 폰 지멘스 음악상(2024) 등 세계 주요 음악상을 잇달아 수상하며 국제적인 명성을 쌓아 왔다.

      이날 수상 소감에서 진은숙은 “추상적인 형태의 음악을 지원하는 일은 결코 쉽지 않으며 음악에 대한 깊은 이해와 안목이 필요하다”며 그동안 대한민국 음악가들을 지원하며 음악계 발전에 기여해 온 대원문화재단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최근 국제무대에서 한국 출신 음악가들이 활발히 활동하는 모습을 보며 미래 음악의 중심이 아시아로 이동할 것이며, 한국이 그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이러한 미래는 남들이 하는 것을 반복하는 데서 오는 것이 아니라 우리만의 것을 만들어 낼 때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2022년부터 예술감독을 맡고 있는 통영국제음악제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도 당부했다.

      이번 제14회 대원음악상에서는 대상 수상자인 진은숙을 비롯해 연주상에 피아니스트 선우예권, 신인상에 바이올리니스트 김서현이 선정됐다. 수상자들은 각자의 분야에서 활발한 국제 활동을 펼치며 한국 클래식 음악의 위상을 높인 공로를 인정받았다.

      대원음악상은 대원문화재단(이사장 김일곤)이 세계 무대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두고 있는 한국 출신 음악가들을 격려하고 그들의 활동을 널리 알리기 위해 2006년 제정한 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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