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시장 천영기)는 소나무재선충병 확산 차단과 사전 예방을 위해 총 18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본격적인 방제 사업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산림청과 경상남도의 방제 정책 방향에 맞춰 통영시 방제 전략을 수립하고, 구역별 예찰 결과를 토대로 체계적인 방제를 추진한다. 이에 따라 시·군 경계부, 국립공원, 관광지, 생활권 산림 등을 중심으로 소나무재선충병 예방 나무 주사를 오는 3월까지 시행할 계획이다.
예방 나무 주사 대상지는 산양읍, 용남면, 도산면, 광도면, 욕지면, 한산면, 동 지역 등 8개 구역이며, 사업 면적은 총 251헥타르(ha)다.
또한 주택과 도로 등 생활권 주변에 있는 소나무 고사목 1,000여 그루에 대해서는 5월까지 제거 사업을 추진한다. 사업 대상지는 욕지·한산 등 섬 지역을 포함한 통영시 전역이다.
생활권 인접 고사목은 태풍 등 자연 재해 발생 시 전도 위험이 높아 시민의 재산과 인명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시는 이를 최우선 과제로 정해 선제적으로 제거할 방침이다.
시는 지난해 9월부터 산림 재난 대응단(산림 병해충) 등 직영 방제 인력 30여 명을 투입해 고사목 예찰, 예방 나무 주사, 고사목 방제 등을 지속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특히 접근이 어려워 예찰 활동이 제한적이었던 욕지면 섬 지역에는 올해 1월부터 전담 인력 4명을 선발해 산림 전반에 대한 예찰과 예방 나무 주사 등 방제 작업을 집중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아울러 주민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소나무류 이동 금지 홍보 활동도 병행하며 재선충병 확산 방지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최근 5년간 소나무재선충병이 재발생한 지자체의 약 65%가 인위적 이동으로 인해 확산된 사례로 분석됐다.”며 “소나무류 땔감 사용, 무단 이동, 훈증 더미 훼손 등을 철저히 금지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소나무재선충병 확산 차단과 예방을 위해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