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시장 천영기)는 경상남도가 실시한 ‘2025년 도시 숲 및 녹지 공간 조성 시·군 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경상남도 18개 시·군을 대상으로 예산 확보, 조성·관리 실적, 주민 참여, 홍보 등 서류 평가와 현장 평가를 종합해 진행됐다. 통영시는 예산 확보와 수목 식재 실적, 유지 관리, 참여·홍보 등 서류 평가 전반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자녀 안심 그린 숲과 가로수 조성·관리, 경관 완성도 등 현장 평가에서도 우수한 평가를 받아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시는 올해 생태 숲 내 산림조경숲 조성, 이순신공원 유휴지 야생초화(구절초) 테마 산림 공원 조성, 원문로 명품 가로숲길 조성 등 다양한 도시 숲 확충 사업을 추진해 녹지 경관의 품질을 높였다. 또한 통영초·한려초 통학로 중심의 자녀 안심 그린숲 조성과 미수해양공원 광장 녹음 확충 등 기후 위기 대응형 도시 숲 조성에서도 뚜렷한 성과를 거뒀다.
특히 지난해 꿈이랑도서관 앞마당에 조성한 생활밀착형 숲(실외정원)을 기반으로 독서 프로그램을 운영해 시민 참여를 확대하고, 도시 숲 이용을 생활 문화로 확장한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더불어 제46회 재일·재경·재부도민회 향토 기념식수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지역 애향심 고취와 교류 활성화, 생태 환경 보전 가치 확산에 기여한 점도 주요 성과로 반영됐다.
통영시 관계자는 “도시 숲을 단순 조성에서 나아가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 공간으로 발전시키려는 노력이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기후·환경 변화에 대응하며 시민에게 품질 높은 녹지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