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시장 천영기)는 통영문화원(원장 김일룡)이 지난달 28일 통영문화원 동락마루에서 ‘제27기 문화학교’ 수료식 및 전시·발표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 3월 개강해 11월까지 운영된 문화학교는 전통무용·향토사·하모니카·가야금·단가·대금·한국화·서예·문인화·민화 등 10개 강좌와 함께 통영연 만들기 강좌를 개설해 총 11개 과정으로 진행됐다. 강사들의 성실한 지도와 수강생들의 열정적인 참여로 약 170여 명이 교육을 마쳤다.
전통무용·하모니카·가야금·단가·대금 강좌 수강생들은 발표회를 통해 한 해 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무대에서 선보였으며, 민화·한국화·서예·문인화·통영연 강좌 수강생들은 작품 전시를 통해 예술적 성과를 시민과 공유하며 지역 문화에 대한 애정과 향유를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제27기 문화학교 수료 작품 전시회는 오는 6일까지 진행되며, 시민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단, 토·일요일은 휴관한다.
김일룡 통영문화원장은 “무더운 여름철과 1년에 걸친 긴 교육 기간에도 정성을 다해 지도해 주신 강사님들과 배움에 혼신을 다한 수강생들 덕분에 오늘의 결실을 맺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전통문화의 보존·전승·선양을 위해 노력하고, 지역적 특성을 살린 문화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통영문화원은 1998년 문화관광부로부터 한국문화학교로 지정된 이후 시민들이 건전한 여가활동을 즐기고 문화 시민으로서의 소양을 기를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전통문화와 예술의 만남을 통해 정서 함양에 기여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