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해양경찰서는 지난 21일(월) 오후 10시 39분경, 통영시 홍도 남서쪽 약 25km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어선 **A호**(129톤, 부산선적, 대형선망, 승선원 27명)에서 응급환자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긴급 구조에 나섰다.
현장에 도착한 해경은 환자 B씨(50대, 남)가 의식과 호흡이 매우 약한 상태인 것을 확인하고 경비함정으로 이송했다. 그러나 이송 도중 B씨가 의식과 호흡을 잃자, 해경은 즉시 심폐소생술을 실시해 수분간의 사투 끝에 의식과 호흡을 회복시켰다.
이후 곧 도착한 헬기로 B씨를 부산대병원으로 옮겼으며, 현재 치료 중인 것으로 확인되었다.
조사 결과, B씨는 어망 작업 중 와이어에 이마를 맞고 쓰러졌으며, 선장이 어선안전조업국을 통해 사고를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통영해경 관계자는 “어선 작업은 다양한 위험 요소가 있어 안전사고에 노출되기 쉽다.”며 “조업 중에는 반드시 안전 수칙을 준수하고, 사고가 발생하면 신속히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