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만 5천여 명 몰린 ‘통제영 미디어아트’…시민·관광객 모두 반했다!충무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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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만 5천여 명 몰린 ‘통제영 미디어아트’…시민·관광객 모두 반했다!
- 국가유산과 첨단 미디어아트의 만남, 통영의 밤을 밝히다
  통제영 일대 매일 1만 명 이상 방문…안전사고 없는 모범 운영
- 통영시(시장 천영기)는 추석 연휴 기간 동안 6만 5천여 명의 시민과 관광객이 삼도수군통제영을 찾으며 ‘2025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통제영 평화의 빛’이 성황리에 진행됐다고 10일 밝혔다.
  
  특히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통제영 평화의 빛’과 야간 관광 특화 프로그램 ‘투나잇 통영 in 통제영’이 동시에 진행된 4일부터 8일까지는 하루 평균 1만 명 이상이 방문해 통제영 일대가 밤늦도록 축제의 열기로 가득했다. 관람객이 몰리면서 행사 시작 시간인 오후 7시보다 30분 앞당겨 조기 입장을 진행했으며, 망일루·지과문·세병관 일대에는 긴 줄이 이어져 구역별 인원을 제한해 운영했다.
  
  세병관에서 열린 라이브 퍼포먼스 ‘평화의 은하수’는 관람객의 큰 환호를 받았고, 휴대폰으로 공연 장면을 촬영하는 시민들로 현장은 열기로 가득했다. ‘정화의 은하수’ 후원에서 진행된 ‘느린 우체통–2026년의 나에게 쓰는 편지’ 체험 프로그램에는 가족 단위 참여가 이어지며 연휴의 따뜻한 정취를 더했다.
  
  통영문화재단은 미디어아트 연출 구역 외에도 통제영 전역에 야간 조명을 보완 설치해 역사 공간의 고즈넉한 분위기와 국가유산의 품격 있는 아름다움을 한층 높였다. 은은한 조명 아래 빛을 더한 통제영은 방문객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현장에서는 감동적인 시민 체험담도 이어졌다. 통영에 수십 년을 살았지만 세병관에 한번도 와본 적이 없다는 한 중년 시민은 “전통 건축물과 미디어아트가 어우러진 풍경이 압도적이었다.”며 “우리 지역에 이런 멋진 곳이 있었다는 걸 이제야 제대로 느꼈다.”고 말했다.
  
  추석을 맞아 고향을 방문한 한 귀성객도 “밤에 세병관에서 펼쳐지는 미디어아트를 보니 가슴이 벅차고, 통영이 너무 자랑스럽다.”며 “아이들에게 고향의 역사와 문화를 직접 보여줄 수 있어 뜻깊었다.”고 전했다.
  
  통제영거리 일원에서 진행된 야간 관광 특화 도시 조성 사업 ‘투나잇 통영 in 통제영’도 큰 호응을 얻었다. 나전칠기 키링 만들기, 나만의 스탬프 만들기 등 체험 프로그램은 조기 마감됐으며, 플리 마켓과 로컬 마켓도 관람객으로 붐벼 참여 셀러들이 높은 매출과 홍보 효과를 거뒀다. 게임형 미션 투어와 ‘시간을 잡아라’ 이벤트도 인기를 끌며 문화·역사·관광이 어우러진 풍성한 추석 축제를 완성했다.
  
  무엇보다도 연일 1만 명 이상이 몰린 대규모 행사임에도 단 한 건의 안전사고 없이 운영된 점이 돋보였다. 관계 기관과 운영 요원들이 긴밀히 협력해 입장 동선과 현장 안내를 철저히 관리한 덕분에 시민과 관광객 모두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야간 행사를 즐길 수 있었다.
  
  올해 처음 열린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통제영 평화의 빛’은 지난 9월 26일 개막 이후 현재까지 총 7만 5천여 명이 방문했으며, 온라인 후기를 통해 인기가 계속 확산되고 있다.
  
  ‘2025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통제영 평화의 빛’은 오는 26일(일)까지 이어지며, 세병관 라이브 퍼포먼스는 주말 한정 운영된다. ‘투나잇 통영 in 통제영’ 역시 주말마다 열려 통영 야간관광의 새로운 명소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자세한 사항은 관광혁신과(☎055-650-0713)로 문의하면 된다.
  세병관
  망일루
  백화당
  운주당
  투나잇 통영 in 통제영
글쓴날 : [25-10-10 18:43]
- 유석권 기자[ysk930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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