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시장 천영기)는 오는 26일(금)부터 28일(일)까지 산양읍 추도에서 「제2회 추도 섬 영화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영화제는 ‘섬 지역 특성화사업’의 일환으로, 섬 주민과 관객, 영화인이 함께 어우러지는 문화 교류의 장으로 마련됐다.
‘섬 지역 특성화 사업’은 주민 공동체가 지역 자원을 활용해 소득 사업과 마을 활성화 사업을 추진하며 지속 가능한 섬마을을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그 핵심 사업인 추도 섬 영화제는 지난해 주민을 주인공으로 한 단편영화를 선보이며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올해는 온라인으로 사전 모집한 관객과 함께, 추도에 체류한 감독들이 현지에서 느낀 감정과 영감을 바탕으로 제작한 단편영화를 상영한다. ‘시와 섬’을 주제로 추도의 자연과 문화, 그리고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양한 형식으로 담아낼 예정이다.
행사 기간에는 ▲레지던시 프로그램으로 제작된 단편영화 상영 ▲감독과 영화인을 만나는 관객과의 대화 ▲추도의 길을 함께 걷는 ‘이바구 트레킹’ ▲주민이 직접 준비한 ‘선셋 다이닝’ ▲지속 가능한 섬 영화제를 위한 ‘영화제 포럼’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천영기 통영시장은 “추도의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시를 주제로 열리는 섬 영화제가 문화적으로 소외된 섬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소득 사업의 가능성을 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