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시장 천영기)는 지역 사회에 열린 학습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한 ‘통영시민과 함께하는 명사 초청 강연’ 두 번째 프로그램을 지난 20일 통영RCE 세자트라숲에서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강연은 「알쓸인잡」, 「그것이 알고싶다」, 「유 퀴즈 온 더 블록」 등 다양한 방송을 통해 대중과 소통해 온 법의학자 이호 교수가 최근 출간한 저서 『살아 있는 자들을 위한 죽음 수업』을 바탕으로 진행됐다.
이호 교수는 법의학자로서 죽음의 현장에서 협업하는 다양한 직종과 그 의미를 알기 쉽게 설명했다. 또 억울한 죽음의 사건들을 다뤄온 경험을 진솔하게 들려주며 “죽음을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가,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라는 화두를 던져 삶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마련했다.
강연장을 가득 메운 시민들은 이 교수의 진솔한 이야기에 깊이 공감하며 경청했고, 안타까운 사례에서는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통영시 관계자는 “이번 강연을 통해 평생학습에 대한 시민들의 높은 관심과 열망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하고, 이어 “오는 10월 25일 열리는 천선란 작가의 강연에도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