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통영시(시장 천영기)는 최근 시청 공무원을 사칭해 관내 업체에 공사 또는 물품 계약을 빙자, 선금을 요구하는 보이스피싱 사례가 발생함에 따라 시민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한다고 19일 밝혔다.
주요 수법은 시청 공무원을 사칭한 가짜 명함과 위조 공문을 이용해 커튼, 타일, 인테리어 등 관련 업체에 접근한 후 선금 입금을 요구하는 방식이다. 특히 실제 공무원의 소속 부서와 이름을 도용하고, 전화번호와 이메일 주소 등을 조작한 명함 이미지를 문자로 전송해 피해자의 신뢰를 유도하는 등 매우 치밀한 수법이 사용되고 있다.
통영시 관계자는 “통영시는 계약 체결 과정에서 절대 선금을 요구하지 않는다.”며 “의심스러운 연락을 받았을 경우 경찰(112) 또는 금융감독원(1332)에 신고하고, 반드시 해당 부서의 공식 연락처를 통해 사실 여부를 확인해 달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