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시장 천영기)는 중·고령 어업인 등 야외 작업에 종사하는 심뇌혈관질환 취약 계층 130여 명을 대상으로, 고용노동부 통영지청과 연계해 건강강좌를 실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우리나라 주요 사망 원인 중 심뇌혈관질환은 2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인구 고령화가 심화됨에 따라 고혈압·당뇨 질환자 수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역 사회 내 질병 부담도 커지고 있어 심뇌혈관질환의 조기 발견과 관리가 더 중요해지고 있다.
이번 건강 강좌는 경남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사업 지원단장인 이윤미 교수의 강의로 진행됐으며, ‘보건소와 함께하는 고고당 타파! 심뇌혈관질환 예방’을 주제로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의 중요성 ▲고혈압·당뇨병의 합병증 ▲심뇌혈관질환 예방 관리 9대 수칙 ▲심뇌혈관 응급 증상 및 대처 방법 등을 다루었다.
강좌에 참여한 시민은 “심근경색이나 뇌졸중 같은 심뇌혈관질환의 응급 증상과 대처 방법을 평소에 잘 몰랐는데 이번 강의를 통해 정확하게 알 수 있었다.”며 “또한 강사님의 가족 사례를 들으며 고혈압과 당뇨병 합병증의 심각성을 실감했고, 평소 건강 관리의 중요성을 다시금 느끼게 된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차현수 보건소장은“심뇌혈관질환은 한 번 발병하면 생명에 위협을 줄 수 있는 치명적인 질환이지만, 평소 생활습관 개선과 관리를 통해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며 “특히 고령층과 야외 작업이 많은 직군일수록 예방 교육이 필수적인 만큼, 앞으로 시민의 혈관 건강을 지키기 위한 맞춤형 교육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