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시장 천영기)는 지역 특화 작목인 고품질 애플망고가 5월부터 본격적으로 출하돼 소비자를 찾는다고 27일 밝혔다.
기후 변화에 대응한 지역 특화 품목 육성 계획에 따라 지역의 대표적인 아열대 과수로서 자리매김한 통영산 애플망고는 지역농가의 고소득 작목으로 성장했으며, 소비자들로부터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운송 및 검역 등의 유통 과정을 거치면서 망고 특유의 달콤한 향기가 사라지고 과육이 쉽게 물러지는 수입 망고에 비해 통영산 애플망고는 완숙 후 수확하므로 당도와 풍미가 우수해 프리미엄 과일로 인정받으며 소비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통영에서 생산되는 애플망고 완숙과는 당도가 최고 22브릭스(Brix)에 달하고, 향과 맛이 일품인 상품(上品)은 1㎏(500g 과일 2개)에 7만 원까지 거래되며 지역 특화 소득 작목의 구실을 톡톡히 하고 있다.
현재 통영시의 5농가 2.6ha 규모에서 당도와 풍미가 우수한 13톤의 망고가 생산되고 있다. 시는 민선 8기 공약 사업으로 아열대 과수 재배 확대를 추진 중이며, 아열대 과일에 대한 소비자들의 수요 증가에 맞춰 재배 면적을 늘리고, 농가 소득 증대와 미래 농업의 성장 동력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안익규 농업기술센터소장은 “통영은 일조량이 많고 기후가 따뜻해 아열대 과수의 재배 환경이 우수하며, 다년간의 재배기술 노하우가 축적되어 재배의 경쟁력도 높다.”며 “향후 아열대 과수 재배 기반 조성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면적 및 농가수를 확대하여 지역의 대표 특화 품목으로 자리매김하고자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