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곡가 진은숙, ‘BBVA 지식 프런티어 상’ 수상…한국인 최초 쾌거
    • ‘노벨상급’ 국제상 음악·오페라 부문 선정…세계 음악계 위상 입증
      통영국제음악제 예술감독으로 활동…통영 문화 브랜드 가치 상승 기대
    • 통영시(시장 천영기)는 세계적인 작곡가이자 통영국제음악제 예술감독인 진은숙이 스페인 BBVA 재단이 수여하는 ‘지식 프런티어 상(BBVA Foundation Frontiers of Knowledge Award)’ 음악·오페라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BBVA 재단은 지난 18일(현지 시각) 진은숙을 수상자로 발표하며, 탁월한 기악적 기교와 강력한 표현력으로 상징적 세계를 묘사하는 능력, 그리고 독창적이고 독보적인 음악 언어와 기법을 발전시켜 음악 창작 분야에 크게 기여한 점을 선정 이유로 밝혔다. 또한 지난해 초연된 오페라 ‘달의 어두운 면(The Dark Side of the Moon)’의 성공도 주요 성과로 평가했다.

      2008년 제정된 이 상은 BBVA 재단이 스페인 국립연구위원회(CSIC)와 함께 운영하는 국제 시상 프로그램으로, 과학 연구와 문화 창조 분야에서 뛰어난 업적을 이룬 인물을 선정한다. 기초과학, 생물학 및 생의학, 정보통신기술, 기후변화 및 환경과학, 경제학·재무·경영, 인문학, 사회과학, 음악·오페라 등 총 8개 부문에서 시상하며, 수상자 중 다수의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해 권위와 공신력을 인정받고 있다. 수상자에게는 상금 40만 유로(약 6억 8천만 원)가 수여된다.

      그동안 스티븐 호킹, 노엄 촘스키, 제프리 힌턴 등 세계적 석학이 수상했으며, 음악 분야에서는 피에르 불레즈, 스티브 라이히, 존 애덤스, 아르보 패르트 등 현대 음악을 대표하는 거장들이 이름을 올렸다. 2026 통영국제음악제 상주작곡가인 조지 벤저민도 2023년 이 상을 수상한 바 있다.

      진은숙은 철학적·과학적 개념을 바탕으로 시간의 유동성을 탐구하고, 초현실주의 문학과 시각 예술에서 영감을 받은 작품을 꾸준히 발표해 왔다. 독창적인 음향 세계와 미학적 양식을 구축하며 동시대 음악계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확립했으며, 세계 유수의 연주 단체와 연주자들이 즐겨 연주하는 레퍼토리를 보유하고 있다.

      그는 2024년 아시아인 최초로 에른스트 폰 지멘스 음악상을 수상했으며, 2022년부터 통영국제음악제와 대만 가오슝 웨이우잉 국제음악제 예술감독으로 활동하고 있다. 또한 2026년에는 제네바 국제 콩쿠르 작곡 부문 심사위원장, 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 맨체스터 할레 오케스트라, 프랑크푸르트 방송교향악단 등과 협업하며 활발한 국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BBVA 지식 프런티어 상 시상식은 오는 6월 18일 스페인 빌바오 에우스칼두나 빌바오 센터에서 열리며, 전날에는 기념 갈라 콘서트가 개최될 예정이다.

      진은숙이 예술감독으로 참여하는 ‘2026 통영국제음악제’는 3월 27일부터 4월 5일까지 열흘간 개최되며, 총 26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상주작곡가 조지 벤저민, 상주연주자 아우구스틴 하델리히, 야쿠프 유제프 오를린스키 등을 비롯한 세계적인 연주자들이 참여해 수준 높은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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