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시장 천영기)는 제107주년 3ㆍ1절을 맞아 3ㆍ1동지회(회장 이명)와 공동으로 통영만세운동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통영문화마당에서 열렸으며, 통영 출신 애국지사들의 숭고한 뜻과 절개를 기리기 위해 시민과 내빈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통영만세운동 경과 보고, 독립선언서 낭독, 기념사와 축사, 기념 공연, 삼일절 노래 재창, 만세 삼창, 통영만세운동 재현 시가 행진 순으로 진행됐다.
통영만세운동은 1919년 3월 13일부터 네 차례에 걸쳐 전개된 거족적인 항일 투쟁으로, 지식인과 학생은 물론 상인과 기생 등 전 계층이 힘을 모아 독립 의지를 드러낸 경남을 대표하는 민중 중심 만세 운동이다.
특히 통영예기조합 소속 기생 33인이 독자적인 시위대를 조직해 참여한 것은 신분과 성별을 넘어선 항일 투쟁의 상징적인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중앙유치원 원생들이 안중근 의사의 독립운동 이야기를 그린 뮤지컬을 선보여 행사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이어 꿈틀꿈틀통영청소년뮤지컬단은 일제 강점기 통영예기조합 기생들의 독립운동을 다룬 뮤지컬 「꽃비 내리는 날」을 무대에 올렸다.
행사의 마지막에는 모든 참석자가 통영만세운동을 재현하는 시가 행진에 함께하며 통영 시민의 독립 정신을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현재 통영 원문공원에는 3ㆍ1운동에 참여한 통영 출신 애국지사들의 높은 뜻을 기리기 위한 3ㆍ1운동기념비가 세워져 있으며, 매년 참배와 헌화가 이어지고 있다.
천영기 통영시장은 기념사에서 “통영만세운동의 정신은 어떤 위기도 극복할 수 있는 힘이 된다”며 “선열들의 통영 정신을 이어받아 모두가 자랑스러워하는 통영, 함께 발전하는 통영을 만들어 가자”고 강조했다.
통영만세운동 기념행사는 매년 3ㆍ1절에 열리고 있으며, 통영 시민의 독립 의지를 되새기고 순국선열의 위업을 기리는 자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시민들은 이를 통해 통영의 역사와 정체성을 더욱 깊이 이해하고 지역 사회 공동체 의식을 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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