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해양경찰서는 지난 14일 오후 11시 59분경, 통영시 홍도 인근 해상에서 낚시어선 A호(7.93톤, 승선원 9명, 거제 선적)가 침수 중이라는 신고를 접수하고 즉시 긴급 구조에 나섰다.
현장에 도착한 통영해경은 인명 피해가 없음을 확인한 뒤, 2차 사고 예방을 위해 승객 8명을 연안 구조정에 탑승시켜 안전을 확보했다. 이어 선박 상태를 점검한 결과, 선저 파공으로 인해 기관실 일부가 침수된 사실을 확인했다.
이에 따라 통영해경은 잠수 펌프를 이용해 선내로 유입된 바닷물을 배수하는 한편, 구조대원 2명이 직접 입수해 파공 부위를 봉쇄하는 응급 조치를 실시했다. 그 결과, 침수 확산을 차단하고 배수 작업을 무사히 마쳤다.
응급 조치를 완료한 A호는 통영해경의 안전 관리를 받으며 거제 다대항으로 자력 입항했다.
A호는 같은 날 오후 9시경 거제 다대항을 출항해 홍도 인근 해상에서 낚시를 하던 중, 작업줄을 갯바위에 묶는 과정에서 파도에 의해 암초와 충돌하면서 선체가 손상돼 침수가 발생하자 선장이 구조를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통영해경 관계자는 “설 연휴 기간에도 국민이 안전하고 평안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24시간 빈틈없는 대비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해상에서 위험 상황이 발생할 경우 지체 없이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