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시장 천영기) 시립도서관은 지난 28일 연말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형 문화 공연 「타인공감 콘서트」를 개최하고, 시민들의 큰 호응 속에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공연은 도서관을 단순한 독서 공간을 넘어 문화와 예술을 함께 향유하는 복합 문화 공간으로 확장하고자 마련됐으며, 5~9세 어린이와 보호자 등 100여 명이 참여해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공연은 앙상블 WAKE의 타악기 연주로 문을 열었다. 마림바, 글로켄슈필, 젬베 등 다양한 타악기를 소개하고, 아이들이 직접 무대에 올라 연주에 참여하는 관객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진행돼 공연의 몰입도를 높였다.
특히 ‘징글벨’, ‘We Wish You a Merry Christmas’, ‘루돌프 사슴코’ 등 친숙한 연말 곡들이 연주되며 공연장 분위기를 한층 따뜻하게 만들었고, 아이들의 집중도와 참여를 자연스럽게 이끌어 냈다. 공연 후반부에는 연주팀과 아이들이 함께하는 합동 연주가 이어져, 아이들뿐만 아니라 보호자들까지 공연에 몰입하며 가족이 함께 공감하고 소통하는 뜻깊은 시간을 만들었다.
공연에 참여한 한 보호자는 “아이와 함께 도서관에서 공연을 보고 직접 악기를 연주해 볼 수 있어 특별한 연말 추억이 됐다.”며 “책과 문화가 어우러진 도서관의 새로운 모습이 인상 깊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통영시립도서관은 앞으로도 책을 중심으로 문화·예술·체험이 어우러진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시민 누구나 편안하게 찾을 수 있는 열린 문화 공간으로서의 역할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