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해양경찰서는 수출용 패류 생산 지정 해역 내 생산 패류가 위생 기준에 적합하도록 지원하기 위해 2025년 상·하반기 연 2회에 걸쳐 해상 오염원을 대상으로 해양 오염 집중 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점검은 2~3년 주기로 실시되는 2026년 미국 FDA 정기 위생 점검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한 것으로, 지정 해역을 통항하는 선박을 대상으로 해양 오염 물질 불법 배출 여부를 중점적으로 점검했다. 아울러 유어장과 가두리 양식장 등 해상 시설의 분뇨 처리 실태를 관계기관 합동 점검을 통해 확인했다.
점검 기간 동안 선박 281척과 가두리 양식장 등 해상 시설 3개소를 점검한 결과, 오염 행위 등 10건의 법 위반 사항이 확인됐다. 이 가운데 경미한 위반 사항에 대해서는 즉시 시정 조치와 계도를 통해 개선을 유도했으며, 패류 생산 지정 해역 일대의 해양오 염 모니터링도 함께 강화하는 등 실효성 있는 점검을 실시했다.
통영해양경찰서 관계자는 “청정한 패류 수출 해역은 지역 어민의 소득은 물론 우리 수산물의 신뢰를 지키는 기반”이라며 “앞으로도 정기 점검과 관계 기관 합동 점검을 통해 오염 취약 선박과 시설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고, 고의적인 불법 배출 행위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