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시장 천영기)는 청소년(한)부모가 안정적인 양육과 학업·자기 계발을 병행할 수 있도록 소득이나 재산 기준과 관계없이 자녀 양육비를 추가 지원하는 『통영형 청소년 (한)부모 자녀 양육비 지원 사업』을 도내 최초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기존에 저소득층을 중심으로 선별 지원하던 방식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관내 모든 청소년 (한)부모 가구를 대상으로 보편적 추가 지원을 실시하는 것이 특징이다.
지원 대상은 통영시에 거주하는 24세 이하 청소년 부모 및 청소년 한부모 가구로, 청소년 부모 가구에는 월 10만 원, 청소년 한부모 가구에는 자녀 1명당 월 20만 원의 자녀 양육비를 추가로 지원한다.
현재 국·도·시비로 추진 중인 기존 청소년 (한)부모 아동 양육비 지원 사업은 소득·재산 기준을 적용해 지원하고 있으나, 이번 ‘통영형 청소년 (한)부모 자녀 양육비 지원 사업’은 이러한 기준을 적용하지 않고 모든 청소년 (한)부모 가구의 자녀에게 추가 지원한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갖는다.
통영시는 본 사업 추진을 위해 관련 행정절차를 모두 완료했으며, 2026년부터 본격 시행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지난 7월 「통영시 청소년 부모 가정 지원 조례」를 제정했고, 8월에는 통영형 청소년 (한)부모 자녀 양육비 지원을 위한 사회 보장 제도 신설 협의를 요청했다. 이어 10월에는 사회 보장 제도 신설 협의가 최종 승인되면서 제도 시행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천영기 통영시장은 “청소년 (한)부모는 학업과 취업, 양육을 동시에 감당해야 하는 삼중고를 겪는 경우가 많다.”며 “통영형 청소년 (한)부모 자녀 양육비 지원이 이들이 단절 없이 자기 계발을 이어가고,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하는 데 든든한 마중물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