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시장 천영기)는 지난 21일부터 욕지면 본도와 초도를 잇는 신규 항로 운항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2025년 소외 도서 항로 운영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여객선이나 도선이 기항하지 않고 대체 교통수단도 없는 소외 도서 주민에게 해상 교통 편의를 제공하고 정주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번에 개설된 항로는 욕지면 본도에서 초도까지 약 7km 구간이며 편도로 약 15분 소요된다. 이 항로에는 통영시 욕지면사무소 행정선인 ‘경남705호’(23톤, 15인승)가 투입되며, 주민과 협의해 주 1일 2회 왕복 운항을 기본으로 하되, 필요 시 증편 운항 예정이다.
통영시는 지난해 3월에도 산양읍 오곡도 항로를 신규 개설해 거주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은 바 있으며, 이번 초도 항로 개설은 두 번째 사례이다. 수혜 대상은 초도에 거주하는 주민은 1가구 2명으로 적은 규모이지만, 지역 균형 발전과 교통 복지 측면에서 의미 있는 사업이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교통 소외 지역 주민들의 이동권을 보장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항로 개설과 운영 지원에 힘쓸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