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통영 한산도 대고포 마을과 사량도 덕동 마을에는 청보리의 물결이 넘실댄다. 총 43,757㎡의 휴경지를 개간해 청보리와 작약, 양귀비를 심어 청량한 바다 위에 붉은 꽃들과 푸른 청보리가 어우러지는 봄날의 전경을 담을 수 있는 포토 스팟으로 주목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산도 대고포 마을은 15,800㎡의 면적에 청보리와 붉은 색의 작약 등 다양한 꽃들로 조성됐으며, 사량도 덕동마을은 27,957㎡의 면적에 청보리(20,871㎡)와 붉은 색의 양귀비(7,086㎡)를 식재했다.
현재 한산도와 사량도는 성인 남성의 허리 정도까지 청보리가 자랐고, 작약과 양귀비는 꽃망울을 터트리기 시작해 5월 중순 만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한산도 대고포 마을은 마을 주민들이 직접 가꾼 테마 정원과 미니 꽃밭에 포토존도 설치돼 있으며, 사량도 덕동마을은 청량한 바다와 청보리의 초록빛 장관은 가슴에 새겨질 인생 사진을 남길 수 있는 관광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통영시 관계자는 “청량한 바다와 바람에 일렁이는 청보리와 붉은 꽃들을 보며 봄의 정취를 느끼고, 활력을 충전하고 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