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시장 천영기)는 지난 15일 국가유산청이 주관한 「2026년 생생 국가유산 사업」 공모에서 2개 사업이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생생 국가유산 사업은 국가유산의 가치와 의미를 재발견하고, 이를 문화 콘텐츠로 새롭게 창조하는 사업이다. 이번에 선정된 통영시 사업은 ▲국보 세병관과 사적 삼도수군통제영을 활용한 「통영 이순신학교」, ▲천연기념물 제345호 추도의 후박나무 군락지를 배경으로 한 「추도 후박나무 섬 영화제」 등 2건이다.
「통영 이순신학교」는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유적과 한산대첩 승전지를 탐방하고, 통영 야경 투어 등 관광상품과 연계해 운영되는 참여형 체험 프로그램으로 기획됐다. 통영만의 특색 있는 역사 자원을 활용해 교육과 관광을 결합한 점이 특징이다.
「추도 후박나무 섬 영화제」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추도의 후박나무 군락지를 배경으로, 자연유산과 영화예술을 결합한 생태 문화 콘텐츠다. 섬의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지는 독창적 프로그램으로 지역민과 관광객에게 새로운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국·도비 1억여 원의 예산을 확보했으며, 2026년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통영시 관계자는 “통영의 국가유산을 지역민과 관광객이 함께 누릴 수 있는 창의적 콘텐츠로 발전시키겠다.”며, “역사와 자연, 예술이 조화를 이루는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