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영시장 재검표] 올공의 외침, 남해안 통영에서 울리다
    • — "부정선거 재선거", "당일투표·수개표", "선관위를 해체하라" — 그날 외쳐진 구호들

    • 전국적 흐름 속의 통영
      6·3 지방선거의 투표용지 부족 사태는 잠실만의 문제가 아니었다. 전국으로 번진 이 논란은 투표용지 부족을 넘어 투표율·투표수 통계 조작 의혹으로 확대됐다. 검경 합동수사본부는 투표자 수 오입력을 은폐하기 위해 다른 투표소로 수치를 분산시킨 정황을 포착해 중앙선관위와 경기선관위를 압수수색했고, 전국 34곳에서는 투표자 수가 최장 6시간 동안 '0명'으로 멈춰 있었던 사실도 확인됐다(뉴데일리 8월 2일 보도).

      이런 흐름 속에서 통영시장 재검표 현장에서는 인쇄 기표로 의심되는 투표지(이하 인쇄 기표 의심 투표지), 이른바 '벽돌 투표지', 여백이 맞지 않는 사전투표지가 잇따라 무더기로 나왔다. 올림픽공원에서 시작된 외침이 남해안 통영의 하늘에도 울리게 된 배경이다.

      국회는 지난 7월 30일 본회의에서 '선관위 특검법'을 통과시켰다. 특검 후보는 대한변호사협회와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가 각 3명씩 추천하고, 여야가 각 3명씩 구성한 국민추천위원회가 이 중 2명으로 압축해 대통령에게 추천하면 대통령이 1명을 임명하는 방식이다. 수사 대상은 투표용지 부족, 개표 강행 의혹, 선거 통계 조작 의혹 등 12가지에 이른다.

      올림픽공원 보관 투표지에 대한 재검표도 8월 중 진행하는 데 여야가 공감대를 이뤘다. 국회 선관위 국정조사특위 간사인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8월 18일이 아니어도 여야가 조정할 수 있지만, 8월 중으로는 무조건 재검표가 진행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만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재검표의 실효성에 대한 이견도 이어지고 있어, 구체적 시기와 방식은 아직 유동적이다.

      이런 전국적 흐름 속에, 8월 3일 통영 삼성생명 건물 앞에서도 집회가 열렸다. 유튜브 채널 '뚜러뻥 TV'가 생중계한 이 집회에는 통영시장 선거 재검표 현장에 직접 참여했던 인사들과, '올공' 집회와 연계된 시민단체 관계자들이 연사로 나섰다. (집회 영상: 뚜러뻥 TV, '통영 올공 시작한다')

      집회에서 나온 주장들
      한 연사는 통영시장 선거 재검표에서 44표 차가 38표 차로 좁혀진 것을 두고 "표 수가 바뀌었다는 사실 자체가 선관위 개표 관리의 신뢰성이 무너졌음을 증명하는 결정적 증거"라고 주장했다. 이 연사는 전산 개표기 사용과 사전투표 제도가 부정선거의 빌미를 제공한다며, 선거를 당일투표·100% 현장 수개표 방식으로 전면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올공' 집회와 연계된 것으로 보이는 다른 연사는 "서울 올림픽공원의 외침이 이곳 통영까지 울려 퍼졌다"며, 사전투표 폐지와 당일투표 수개표 전환을 요구했다. 또 다른 발언자는 "선관위의 자체 조사는 믿을 수 없다"며 여야에 즉각적인 특검 발족과 전산 시스템·보관 투표지에 대한 전반적 검증을 요구했다.
    Copyrights ⓒ 충무신문 & www.cmnew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확대 l 축소 l 기사목록 l 프린트 l 스크랩하기
충무신문로고

대표자명 : 유석권 | 상호 : 충무신문 | 주소 : 경남 통영시 평인일주로 82(충무인평주공아파트) 106동 105호
사업자등록번호: 121-51-01685
신문등록번호: 경남, 아02670 | 신문등록일자 : 2025.02.18 | 발행인 : 유석권, 편집인 : 유석권, 청소년보호책임자 : 유석권
전화번호 : 01082518392 | 이메일 : ysk930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