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해양경찰서(서장 옥현진)는 31일 오후 3시 18분께 거제시 일운면 윤돌섬에서 고립자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경비세력을 신속히 출동시켜 가족 3명을 무사히 구조했다고 밝혔다.
현장에 도착한 통영해경은 간조로 수심이 얕아 구조정 접근이 어려운 상황을 확인하고 구조보드를 이용해 고립자들의 안전 상태를 먼저 살폈다. 고립된 가족 3명 모두 건강 상태는 양호했으며 구명조끼도 착용하고 있었다. 이후 인근에서 레저 활동을 하던 수상 오토바이 2대의 협조를 받아 고립자들을 구조라해수욕장으로 안전하게 이송했으며, 이송 과정에서는 근접 안전관리를 실시해 추가 안전사고를 예방했다.
고립자들은 부산에 거주하는 가족(부·1986년생, 모·1986년생, 자녀·2016년생)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이날 오후 1시께 거제시 일운면 구조라해수욕장에 도착해 개인 소유의 무동력 고무보트를 타고 오후 2시께 윤돌섬으로 이동했다. 이후 물놀이를 하던 중 고무보트에 구멍이 나 운항이 불가능해지면서 섬에 고립됐고, 통영해경에 구조를 요청한 것으로 조사됐다.
박준영 통영해양경찰서 해양안전과장은 "무동력 고무보트 등 개인 레저기구는 작은 손상도 고립 등 안전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출항 전 장비 이상 여부를 반드시 점검해야 한다."며 "구명조끼를 올바르게 착용하고 기상과 조석 정보를 충분히 확인하는 등 기본 안전수칙을 준수해 안전한 해양레저 활동을 즐겨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