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시장 천영기)는 지난 6일 제71회 현충일을 맞아 원문공원 내 충혼탑광장에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는 추념식을 거행했다.
이날 추념식에는 천영기 통영시장을 비롯해 통영시의회 의장, 도·시의원, 국가유공자와 유족, 보훈단체 관계자, 기관·단체장, 시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엄숙하게 진행됐다.
행사는 오전 10시 정각 추모 사이렌 취명에 맞춰 육군 제8358부대 제12해안기동대대 장병들의 조총 발사로 시작됐다. 참석자들은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넋을 기리며 묵념을 올렸고, 이어 고(故) 조윤제 중령을 비롯한 호국영령 1,332위가 모셔진 충혼탑 영전 앞에서 헌화와 분향을 진행했다.
천영기 통영시장은 추념사에서 “우리가 오늘 마주하는 평범한 하루와 시민들의 미소는 조국을 위해 헌신하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희생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숭고한 희생정신을 이어받아 지속 가능하고 부강한 지역사회를 만들어 반드시 후손들에게 물려주겠다”고 말했다.
전몰군경유족회 이충권 회장은 추모사를 통해 “이곳은 76년 전 6·25전쟁 당시 나라를 지키기 위해 장렬히 전사한 호국영령들의 위패가 안치된 곳”이라며 “다시 한번 호국영령의 뜻을 기리고 나라 사랑의 마음을 굳건히 다지자”고 강조했다.
또한 통영지역 학생들을 대표해 동원고등학교 학생들과 한국해양소년단 단원들이 헌화와 분향에 참여해 올바른 역사관과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한국문인협회 통영지부 소속 백란주 수필가가 추모 헌시 「넋은 별이 되고」를 낭송했으며, 참석자 전원이 현충일 노래를 합창하며 추념식을 마무리했다.
추념식이 끝난 뒤에도 많은 시민의 헌화와 분향이 이어졌으며, 충혼관과 3·1운동기념비, 삼열사비, 해병대 전적비에서도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넋을 기리는 참배 행렬이 계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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