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시장 천영기)는 제3회 통영영화제가 지난 27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3일간 이어진 일정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올해 영화제는 ‘영화로 통하는 도시, 통영’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단순한 영화 상영을 넘어 지역 주민과 영화 관계자, 관객이 함께 즐기는 다양한 문화적 경험을 제공하는 복합 예술 축제로 펼쳐졌다.
개막식은 MC 조복현의 진행으로 레드카펫 입장, 홍보 대사 및 초청 감독·배우 인사, 영화제 트레일러 상영이 이어졌다. 가수 바비킴과 이기찬의 축하 공연은 현장을 뜨겁게 달궜으며, 개막작으로 상영된 AI 영화 「ZERO」는 기술과 예술이 융합된 영화제의 새로운 지향점을 보여줬다.
둘째 날부터는 롯데시네마 통영관에서 경쟁 부문 선정작 12편과 국내외 초청작 11편이 상영됐다. 일부 작품은 사전 예매율이 70%에 달해 영화제를 향한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경쟁 부문은 ▲T-그린(가족·여행·환경) ▲T-레드(예술·열정) ▲T-블루(로컬·바다·해양)로 구분되며, 총 712편의 출품작 가운데 예심과 본심을 거쳐 선정된 작품들이 무대에 올랐다. 상영 후 진행된 GV(관객과의 대화)에서는 감독과 배우가 직접 참여해 제작 과정과 메시지를 공유하며 깊이 있는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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