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시장 천영기)가 민선 8기 3년을 평가하고 2026년 중점 추진 분야를 파악하기 위해 실시한 여론 조사에서 시민 47.1%가 시정 운영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전문 여론 조사 기관 한국갤럽조사연구소에 의뢰해 지난 9월 3일부터 16일까지 여론 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대상은 통영시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0명이며, 통신 3사 이용자 기반 타겟팅 조사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다.
조사 결과, 통영시정 운영에 대해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47.1%였다. 내년 통영시가 가장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분야로는 ‘기업 유치 등 일자리 창출’이 44.8%로 가장 높았고, 1·2순위를 합하면 70.1%에 달했다. 그 뒤를 이어 △ 인구 증가 정책(21.7%) △ 해양 레저 관광 도시 조성(14.8%) △ 지역 상권 활성화(12.8%) △ 스포츠 전국 대회 및 축제 개최(4.5%) 순으로 나타났다.
분야별 성과 평가에서는 공모 사업 부문에서 △ 복합 해양 레저 관광 도시 조성(34.9%)이 가장 높았고, 문화 관광 분야에서는 △ 복합 해양 레저 관광 도시 선정(26.5%), 체육 분야에서는 △ 세계 규모 대회 개최(35.3%), 도로 분야에서는 △ 남해안 섬 연결 해상 국도 제5호선 지정(43.4%), 교통 분야에서는 △ 스마트 버스쉘터 및 횡단보도 설치(36.1%)가 각각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경제 분야에서는 △ 통영사랑상품권 할인율 증대(38.2%), 교육·복지 분야에서는 △ 대학생 등록금 전액 지원(39.1%), 인구 정책 분야에서는 △ 출산 지원금 첫째아부터 지원(27.0%), 수산 분야에서는 △ 굴 껍데기 자원화 시설 가동(30.1%), 안전 도시 분야에서는 △ 지방 상수도 공기업 최우수 기관 선정(20.5%)이 각각 1위를 차지했다.
통영시는 이번 조사 결과를 민선 8기에서 추진한 역점 사업들이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로 분석했다.
천영기 통영시장은 “이번 조사 결과는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하라는 주문으로 받아들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과의 소통을 강화해 실질적인 만족을 느낄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