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시장 천영기)는 지난 26일 삼도수군통제영에서 ‘2025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통영’ 개막식을 열고 31일간의 대장정을 시작했다.
개막식은 환영사와 축사, 주제공연, 퍼포먼스, ‘만하식’ 세레모니 순으로 진행됐다. 경상남도와 국가유산청, 국가유산진흥원 관계자, 지역 각계 인사, 시민과 관광객이 대거 참석해 개막을 함께 축하했다.
특히 은하수를 끌어와 평화의 그릇에 담는 상징적 퍼포먼스인 ‘만하식’ 개막 세레모니는 시민과 함께한 화합의 장으로 깊은 울림을 주었으며, 통영이 지닌 역사적 의미와 문화적 가치가 새롭게 조명됐다.
‘2025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통영’은 9월 26일부터 10월 26일까지 매일 저녁 7시부터 9시 30분까지 삼도수군통제영에서 열린다. ‘통제영, 평화의 빛’을 주제로 감동적인 미디어아트 공연과 전시가 펼쳐진다.
올해 처음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통영은 내년 연속 선정까지 확정되며 의미를 더했다. 개막 후 첫 주말 동안 약 8,000여 명이 통제영을 찾아 전시를 즐기는 등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천영기 통영시장은 “통영은 조선 수군의 본거지이자 전쟁과 평화의 전환을 상징하는 도시”라며 “이번 미디어아트를 통해 시민과 관광객이 통영의 역사적 가치를 새롭게 체감하고, 지역 경제에도 활력이 더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통영시는 국가유산 미디어아트와 연계해 오는 10월 3일부터 18일까지 매주 금·토요일 저녁 통제영거리에서 ‘투나잇 통영 in 통제영’을 개최한다. 행사에서는 로컬마켓, 플리마켓, 체험 프로그램, 미디어아트 스탬프 투어 등 다채로운 콘텐츠를 제공해 야간 체류형 관광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세부 문의는 시 관광혁신과(650-0713)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