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립박물관은 오는 10월 15일까지 ‘통영 안정사와 불교문화’를 주제로 진행되는 박물관대학 수강생 60명을 모집한다고 18일 밝혔다.
통영시립박물관대학은 지역의 역사·문화와 인문학적 소양을 함양하기 위해 운영되는 교육 프로그램으로, 지난 2015년 개설 이후 매년 50명 이상의 수료생을 배출해 왔다.
올해 과정은 ‘통영 안정사와 불교문화’를 주제로 총 8강으로 구성됐으며, 10월 2일 개막하는 「통영 안정사, 유물로 보는 공간과 의례 문화 展」과 연계해 진행된다.
강의 내용은 안정사의 역사와 전통을 시작으로 불교사찰, 불교공예, 불교경전, 불교미술 등 한국 불교와 통영 지역 불교문화를 심도 있게 다루게 된다.
통영은 해양도시이자 불교적 전통과 신앙이 살아 있는 문화 도시로, 이번 박물관대학을 통해 한국 불교 미술과 통영 불교문화에 대해 깊이 있게 알아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강좌는 10월 17일(금)부터 매주 금요일 오후 1시에 열리며, 8주간 총 8강으로 진행된다.
세부 일정은 다음과 같다.
* 10/17 안정사의 역사 (이종수, 국립순천대학교)
* 10/24 불교사찰 둘러보기 (심영신, 숭실대학교)
* 10/31 안정사 불교 공예 (장경희, 한서대학교)
* 11/7 법화경과 변상도 (문선희, 한국학중앙연구원)
* 11/21 조선후기 안정사 괘불과 불교의식 (정명희, 국립중앙박물관)
* 11/28 조선후기 불교의 보드게임, 성불도 (이승희, 국립순천대학교)
* 12/5 조선후기 불상과 안정사 (최은령, 국가유산청 감정관실)
* 12/12 조선후기 승려문중과 안정사의 오진영도 (이용윤, 한국학중앙연구원)
수강 신청은 통영시립박물관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제출하거나, 전화로도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통영시립박물관 교육 담당(☎055-646-8371, Fax 055-646-8372)으로 문의하면 된다.
통영시립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강연을 통해 많은 분들이 통영의 불교문화를 이해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