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시장 천영기)는 지난 11일 도산면사무소에서 60세 이상 주민 300여 명을 대상으로 ‘농촌 왕진 버스’를 운영하며 맞춤형 의료 서비스를 제공했다.
이번 사업은 농림축산식품부 공모 사업에 선정돼 추진되는 것으로, 농식품부와 통영시, 농협이 협력해 4개 면에 총사업비 1억 800만 원(국비 40%, 시비 30%, 농협 30%)을 투입했다. 주민들은 한방 진료, 물리치료, 검안, 혈압·혈당 검사 등 다양한 의료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었다.
이날 도산면 진료 현장에는 천영기 통영시장과 하상우 농협중앙회 통영시지부장, 차경용 새통영농협조합장 등이 참석해 주민들의 진료 과정을 살피고, 서비스 제공 기관인 (사)햇살마루 의료진들을 격려했다.
천영기 통영시장은 “농촌 왕진버스는 의료 접근성이 낮은 농촌 주민들의 건강을 지켜주는 든든한 서비스”라며 “앞으로도 의료 사각지대 없는 건강 도시 통영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시는 지난 5월에도 욕지면, 한산면, 사량면에 농촌 왕진 버스를 운영해 도서 지역 주민 740여 명에게 한방 진료와 건강 상담을 제공하며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