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해양경찰서는 10일(수) 제72주년 해양경찰의 날을 맞아 기념식을 열었다.
해양경찰은 1953년 12월 23일 창설됐으나, 우리나라의 실질적 해양영토인 배타적 경제수역(EEZ) 선포일(1996. 9. 10.)을 기념하고 해양주권 수호의 막중한 임무를 되새기기 위해 매년 9월 10일을 ‘해양경찰의 날’로 지정해 기념하고 있다.
이날 기념식에는 통영해경 정책자문위원회, 한국해양구조협회, 경우회 등 내빈과 직원 1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국민이 보내온 72개의 축하 메시지를 시작으로, 한국사 강사 최태성이 전하는 ‘국민과 함께한 해양경찰의 역사’ 영상을 시청하며 해양경찰 창설의 초심을 되새기는 순서로 이어졌다.
또한 동료강사제 운영을 통해 업무 능력을 높이는 등 적극적인 자세로 국무총리 표창을 받은 이종유 경감을 비롯해, 국민 안전을 위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헌신해 온 직원 20명에게 유공 표창이 수여됐다.
통영해경서장은 “해양경찰이 72년 동안 역사를 이어올 수 있었던 것은 국민의 신뢰와 성원 덕분”이라며 “최근 남해안에서 발생한 적조로 어민 피해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관계 기관과 협력해 적극적인 방제 활동을 펼쳐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