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평동행정복지센터(동장 조수용)는 복지사각지대 발굴을 통해 지병으로 위기 상황에 놓인 1인 가구 대상자에게 공공 급여 신청과 지역 사회 민간 자원 연계를 병행해 성공적인 수술과 퇴원을 지원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지원 대상자인 정 모 씨(52세)는 가족 없이 홀로 거주하는 1인 가구로, 부엌 시설조차 없는 노후한 월세방에서 생활해 왔다. 일용직으로 생계를 유지해 왔으나, 1년 전부터 앓아 온 척추 협착증이 악화되면서 10분 이상 보행이 어려워졌고, 지난해 4월부터는 경제 활동마저 중단돼 심각한 생계 위기에 처해 있었다.
봉평동행정복지센터 맞춤형 복지팀은 선제적인 복지 사각지대 발굴 활동을 통해 정 씨의 위기 상황을 인지한 뒤, 즉시 긴급 복지 생계 지원을 연계하고 기초 생활 수급 신청을 지원해 현재는 안정적인 법적 보호를 받을 수 있도록 조치했다. 아울러 정 씨를 사례 관리 대상자로 선정해 MRI 검사비 등 100만 원을 긴급 지원했다.
그러나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고액의 수술비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었다. 이에 봉평동자원봉사협의회(회장 박외숙)와 통영시자원봉사협의회(회장 류정훈)가 적극 나서 통영서울병원(병원장 오원혁)과 열방교회(담임목사 정우영)를 연계하며 지원의 물꼬를 텄다.
보건복지부 긴급 복지 의료비 300만 원 지원과 함께, 수술비 외에도 큰 부담이었던 간병비와 비급여 의료비 250만 원은 통영서울병원의 ‘저소득층 무료 수술 지원 사업’과 열방교회의 공동 후원으로 충당됐다. 그 결과 정 씨는 통영서울병원에서 무사히 수술을 마쳤으며, 현재는 자택에서 일상 돌봄 서비스를 받으며 안정적으로 회복에 전념하고 있다.
통영서울병원은 매년 지역 저소득층을 위한 무료 수술 지원을 꾸준히 이어 오며 지역 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특히 이번 사례는 공공 기관의 복지 사각지대 발굴 역량과 민간 기관의 자발적인 자원 후원이 유기적으로 결합해 시너지를 낸 민관 협업의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정 씨는 “통증 때문에 걷는 것조차 포기하고 싶었던 순간에 봉평동행정.복지센터와 동네 이웃들, 병원과 교회에서 내밀어 준 손길 덕분에 다시 일어설 용기를 얻었다”며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조수용 봉평동장은 “이번 사례는 위기 가구를 발굴해 공공의 제도적 지원을 먼저 시행하고, 부족한 부분을 민간 자원으로 촘촘히 채운 복지 서비스의 결실”이라며 “질병과 경제적 어려움으로 희망을 잃어 가던 이웃에게 따뜻한 손길을 내어 준 통영시자원봉사협의회와 통영서울병원, 열방교회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촘촘한 복지 안전망을 구축해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봉평동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