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해양경찰서는 관내 영세 도선(4척) 사업장의 노후 안전·안내 게시물을 새롭게 제작·설치해 맞춤형 행정 지원을 추진했다고 29일 밝혔다.
영세 도선은 도서민의 해상 교통 편의를 제공하고 있으나 지속적인 적자 운영으로 시설 환경 개선이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통영해경은 법령상 의무 게시물의 노후화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통영시와 협업, 예산을 지원받아 약 2개월간의 준비 끝에 게시물 일괄 정비를 완료했다.
새롭게 제작된 게시물에는 ▲승선 요금·정원 ▲영업 구역·시간 ▲승객 준수 사항 ▲구명조끼 착용 방법 ▲비상 탈출 안내 ▲구조·소화 장비 위치 등 법정 안내 사항이 담겼다.
기존에는 사업주가 개별 제작·부착하던 게시물을 해양경찰이 직접 통일된 디자인으로 맞춤 제작함으로써, 시인성과 전문성이 크게 향상됐다는 평가다. 영세 도선 사업자와 이용객 모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으며, 깔끔해진 환경이 안전 의식 제고에도 기여하고 있다.
통영해경 관계자는 “유관 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추진된 이번 환경 개선 행정 지원이 영세 도선 사업자와 영세 도선을 이용하는 승객 모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