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 장애인거주시설 행복한집(시설장 이형구)은 지난 10월 31일 도남동 트라이애슬론광장에서 함께하는 ‘42.195km 걷기 프로젝트’ 두 번째 여정 ‘더함’(2025년 더 나은 세상을 위해 함께 걸어갑니다)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걸으며 신체적 건강 증진은 물론, 사회적 교류와 소통을 통해 서로의 벽을 허물고 차별 없는 세상을 만들어가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행복한집은 지난해 이순신공원 일대 4km 걷기 행사를 시작으로, 올해 두 번째로 트라이애슬론광장에서 수륙해수욕장까지 왕복 약 4.4km 구간을 걸었다. 향후 10년간 누적 42.195km를 완주함으로써 ‘마라톤 풀코스 완주’의 의미를 실천할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는 천영기 통영시장을 비롯해 배도수 통영시의회 의장, 경남도 내 장애인 거주시설 및 이용시설 12개소(통영 행복한집 등)의 거주 장애인, 종사자, 지역주민 등 240여 명이 참여해 화합의 장을 이뤘다.
또한 지역 사회의 재능 기부로 장구, 밴드, 사물놀이패 등의 다채로운 축하 공연과 샴푸바·방향제·파우치 만들기 등 체험 행사도 함께 진행돼 참가자들의 즐거움을 더했다.
천영기 통영시장은 “이번 42.195km 걷기 프로젝트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우러져 서로를 이해하고 공감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참여하신 모든 분의 발걸음이 우리 사회를 더 따뜻하고 포용력 있는 공동체로 이끄는 소중한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