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소방서(서장 박길상)는 가을철 등산객 증가에 대비해 관내 주요 등산로의 위치표지목과 119구급함을 일제 정비했다고 29일 밝혔다.
소방서는 지난 9월 19일부터 약 6주간 진행된 이번 정비 사업을 통해 미륵산·벽방산·사량도 지리산 등 3개 주요 산의 위치표지목 78개소(미륵산 16, 벽방산 33, 지리산 29)와 119구급함 4개소(미륵산 2, 벽방산 2)를 점검했다.
점검 결과, 위치표지목 6개소(벽방산 3, 지리산 3)에는 안내 스티커 재부착 등 정비를 완료했으며, 시설이 노후된 11개소(미륵산 7, 벽방산 3, 지리산 1)는 철거했다. 철거된 구간은 긴급상황 발생 시 유관 기관의 안내시설을 대체 활용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위치표지목은 산악사고 발생 시 구조 대상자가 119에 정확한 사고 위치를 알릴 수 있도록 설치된 시설물이며, 119구급함은 부상 등산객이 응급 처치를 할 수 있도록 등산로 인근에 붕대, 거즈 등 5종의 구급용품을 비치한 함이다.
박길상 통영소방서장은 “앞으로도 산악 안전사고 예방과 안전한 산행 환경 조성을 위해 다양한 소방 서비스를 지속 제공하겠다.”며 “시민들께서도 안전한 산행을 위해 등산 전 안전 수칙을 반드시 확인하고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