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시장 천영기)는 지난 6월 진주시 및 경남관광재단과 외국인 대상 야간 관광 여행 상품 운영 협약을 체결한 이후, ‘통영–진주 체류형 야간 관광 여행 상품’을 본격 개발해 10월부터 대만 단체 관광객 유치에 성공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여행상품은 총 3종으로, 경남권 대표 야간 관광지인 통영과 진주의 매력을 결합한 체류형 광역 관광 코스다. 통영의 ▲동피랑마을 ▲통영케이블카 ▲디피랑과 진주의 ▲진주성 ▲진주남강유등공원 ▲국립진주박물관 등 양 도시의 주요 야간 관광 명소가 포함됐다.
경남관광재단은 협약에 따라 관광상품의 기획과 운영을 맡고 있으며, 대만을 중심으로 연말까지 외국인 관광객 200여 명 유치를 목표로 적극적인 해외 마케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16일 첫 대만 단체 관광객이 통영을 방문해 동피랑마을, 통영중앙전통시장, 디피랑 등을 둘러봤으며, 강구안 밤바다의 아름다운 야경에 큰 호응을 보였다. 오는 11월과 12월에도 대만 단체 관광객의 방문이 잇따를 예정이다.
한편, 통영시는 지난 9월 일본 나고야에서 열린 ‘투어리즘 엑스포 재팬 2025’에 참가해 일본한방협회와의 B2B 상담 성과로 일본 관광객 유치에도 성공했다. 이에 따라 오는 19일 일본 단체 관광객 40여 명이 통영을 방문할 예정이다.
통영시 관계자는 “대만과 일본 등 외국인 단체 관광객의 방문을 시작으로 통영의 야간 관광 브랜드가 해외 시장에서도 본격적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며, “대한민국 제1호 야간 관광 특화 도시로서 통영의 매력을 세계에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